에버턴, 하메스 로드리게스 영입으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세 번째 만남 가질까

하메스 로드리게스, 에버턴 유니폼 입고 카를로 안첼로티와 재회?/ 사진: ⓒ게티 이미지
하메스 로드리게스, 에버턴 유니폼 입고 카를로 안첼로티와 재회?/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29, 레알 마드리드)가 에버턴으로 이적할 수 있을까.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에버턴이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하메스에게 근접했다. 에버턴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하메스를 노리고 있고, 협상은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엔비가도에서 데뷔한 하메스는 2013년 AS 모나코 유니폼을 입었고,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콜롬비아대표팀으로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당시 월드컵 활약에 힘입어 하메스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프리메라리가 29경기 13골 13도움으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하메스는 지네딘 지단 감독이 부임한 후 입지를 잃었다. 결국 지난 2017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다가 별다른 수확 없이 레알 마드리드로 다시 복귀했지만 이번 시즌에도 13경기 출전으로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고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매체에 따르면 에버턴과 레알 마드리드의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하메스는 3년 계약으로 에버턴 이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에버턴 사령탑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과거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 시절 이미 두 차례 함께 한 바 있다.

특히 안첼로티 감독이 지난 2018년 나폴리에 있을 당시에도 하메스의 이적설이 거론되기도 했다. 복수 클럽들이 하메스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에버턴으로 안첼로티 감독과 하메스가 세 번째 재회를 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안첼로티 감독은 “하메스를 선수로서 좋아한다. 내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났을 때 하메스가 나를 따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왔고, 나폴리에 있을 때도, 에버턴으로 왔을 때도 소문은 나를 따르고 있다. 그러나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다”며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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