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앱 동시 사용 가능

LG전자 전략폰 'LG 윙'으로 추정되는 제품 모습 ⓒ안드로이드어쏘리티
LG전자 전략폰 'LG 윙'으로 추정되는 제품 모습. ⓒ안드로이드어쏘리티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LG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윙(가칭)’의 실물 영상이 유출됐다. 연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LG 윙은 보조 스크린이 가로로 배치돼 있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25일(현지시간) 해외 IT전문매체 안드로이드 어쏘리티(Android Authority)는 LG 윙 모습이 담긴 실물영상을 독점 확보해 공개했다. LG 윙의 제품 성능 테스트 과정 중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며, 실물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드로이드 어쏘리티는 “메인 스크린으로 내비게이션을, 보조 스크린으로 음악을 재생하거나 전화를 걸 수 있다”며 “스크린에서 펀치홀이나 노치를 찾을 수 없는 것이 흥미롭다. 출시일이 머지않은 듯 하다”고 설명했다.

영상에서 폼펙터가 어떻게 회전하는지 나오지는 않았지만 과거 ‘가로본능폰’과 유사하게 작동될 것으로 추정했다.

안드로이드 어쏘리티는 “두 개의 서로 다른 앱이 각각의 화면에 표시되는 것을 볼 때 모든 앱이 이와 같이 실행될 것”이라며 “메인 스크린에서 유튜브 동영상을 볼 때 보조 스크린으로 트윗을 작성할 수 있을 것이고, 셀프 카메라와 후면 카메라로 동시에 동영상을 촬영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상에서 출시일이나 가격, 성능 등에 대한 정보는 나오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LG 윙이 6.8인치 메인 스크린에 4인치대 보조 스크린, 퀄컴 스냅드래곤 765로 구동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앞서 서동명 LG전자 MC사업본부 기획관리 담당은 지난달 30일 열린 2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1000달러(약 119만원) 이상 가격에서는 LG만의 차별화된 폼팩터 제품을 출시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고객 인식 전환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한 것이 LG 윙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돼 LG 윙의 가격은 100만원대 중후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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