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8만 4,462명), 고등학생(7만 7,884명), 초등학생(6만 5,774명) 순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없는 자료화면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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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 하나 이상에서 위험군으로 진단된 청소년이 22만 8,120명으로 나타났고, 지난해 대비 11% 증가했다.

25일 여가부는 전국 학령 전환기(초등 4학년, 중등 1학년, 고등 1학년) 청소년 133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 하나 이상에서 위험군(이하 ‘과의존 위험군’)으로 진단된 청소년은 22만 8,120명으로 나타났으며, 두 가지 문제를 모두 갖고 있는 청소년(이하 ‘중복위험군’)은 8만 3,91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의 20만 6,102명보다 10.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이 증가하는 추세가 계속됐고, 위험사용자군은 다소 감소했지만 스마트폰보다 인터넷 과의존 청소년이 더 많으며 증가폭이 컸다.

인터넷 경우 과의존 위험군은 17만 5,496명으로, 이 중 위험사용자군은 1만 4,770명, 주의사용군은 16만 726명으로 나타났다. 또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13만 6,538명으로, 이 중 위험사용자군은 1만 3,901명, 주의사용군은 12만 2,637명이다.

연령별로는 전학년에 걸쳐 과의존 위험군 청소년이 증가했다. 학년별로는 중학생(8만 4,462명), 고등학생(7만 7,884명), 초등학생(6만 5,774명) 순으로 나타났고, 초등 4학년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 여자 청소년 모두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이 증가했는데 초등 4학년 과의존 위험군은 남자 청소년이 더 많으나, 중•고등 1학년은 여자 청소년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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