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프리시즌 첫 경기부터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입스위치타운(3부 리그)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전에만 멀티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3-0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반 6분 델레 알리가 우측면에서 뿌린 볼을 라이언 세세뇽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는 손흥민의 활약이 펼쳐졌다. 10분 상대 골키퍼가 막아낸 볼을 피에르-에밀 호비에르가 잘라내 손흥민에 연결했고, 손흥민이 마무리를 지었다.

전반 29분에는 수비수 후안 포이스가 내준 공을 손흥민이 우측에서 받아 골키퍼를 넘기는 오른발 슛으로 다시 한 골을 더 추가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짧은 휴가를 마치고 지난 17일에 소속팀으로 복귀한 손흥민은 프리시즌부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경기를 3-0으로 마친 손흥민은 “첫 경기는 새 시즌을 위해 항상 중요하다. 전반전 우리는 몇 차례 찬스가 있었고, 세 골을 넣었다. 하지만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모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안다. 또 서로 골을 넣을 수 있단 걸 믿고 있다. 경기장에 팬들이 없어 외롭다. 팬들의 응원이 필요하다. 팬들 또한 이곳을 그리워할 것이다. 하루빨리 팬들과 만나길 바란다. 우리 모두 그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현지시간 오는 9월 12일에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