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순천 10번, 22일 4명(11~14번) 추가 확진 판정 비상 상태
순천 홈플러스·이마트 등 대형 할인매장에서 확진자 나와 ‘우려’
여수 해수욕장 8곳 전면 폐장 등, 전남 동부권 초긴장 상태 돌입

 

코로나19 검체 검사결과를 판정하는 전남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제공=전남도
코로나19 검체 검사결과를 판정하는 전남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제공=전남도

[전남 동부/양준석 기자] 지난 20일과 21일 이틀 사이에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4명이나 늘어난 전남 순천시에 22일 확진자(10번)가 또 발생했다. 지난 19일 다섯 번째 확진자 발생 후 불과 3일 만에 다섯 명의 확진자가 더 발생한 것이다.

특히 21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격상한 순천의 경우, 22일 오전 11시 기준 4명(순천 11번~14번)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여 지역사회를 바짝 얼어붙게 하고 있다.

이날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순천 홈플러스’ 푸드코트 3명과 ‘순천 이마트’ 푸드코트에서 1명이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로 판정 받은 4명 모두 홈플러스와 이마트라는 대형 할인매장에서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가 더욱 긴장할 수밖에 없으며 방역당국도 초 비상상태에 돌입하면서, 22일 오후 2시부터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팔마체육관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운영한다.

전남도도 22일부터 2주간 전남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했다. 전남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조치에 따라, 유흥주점/노래연습장/PC방 등 고위험시설은 운영을 중단하게 되며, 노인요양병원과 시설은 면회가 금지되며, 투자설명회와 방문판매업 집합금지가 시행된다.

여수시도 21일 김영록 전남지사가 긴급브리핑을 통해 2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발표함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모든 해수욕장을 전면 폐장한다고 긴급히 밝혔다.

폐장하는 해수욕장은 만성리, 모사금, 방죽포, 무술목, 웅천, 장등, 안도, 거문도 8개 해수욕장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주말이 코로나19 재확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에 대비해 모든 해수욕장의 조기 폐장을 결정했다”며 “폐장 후 해수욕장 방역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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