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치아 칼초, 재창단으로 세리에D까지 강등됐지만 114년 만에 세리에A 승격됐다

스페치아 칼초, 창단 114년 만에 세리에A로 승격/ 사진: 스페치아 칼초
스페치아 칼초, 창단 114년 만에 세리에A로 승격/ 사진: 스페치아 칼초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이탈리아 스페치아 칼초가 창단 114년 만에 세리에A 무대를 밟는다.

스페치아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스페치아에서 열린 2019-20시즌 세리에A 승격 플레이오프 프로시노네와의 경기에서 2차전을 0-1로 패배했지만 1·2차전 합계 1-1로 비겨 세리에B(2부 리그) 3위 성적을 기반으로 승격했다.

지난 1904년 창단된 스페치아는 이탈리아 서북부 리구리아 주의 라스페치아를 연고로 하고 있고, 제 2차 세계대전이 벌어졌던 1944년 ‘캄피오나토 알타 이탈리아’에서 최정상에 오른 바 있지만, 이 대회는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지 못했고 승격에 실패했다.

이후 세리에C까지 강등을 당했던 스페시아는 지난 2008년 재정 파탄으로 파산을 선언했다가 재창된 바 있다.

이번 시즌 세리에A는 스페치아를 포함 베네벤토와 크로토네가 세리에A로 승격됐고, 레체와 브레시아, 스팔은 세리아B로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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