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에서만 227명...제주 제외 전국에서 확진자 속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8월 21일, 0시 기준) / ⓒ질병관리본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8월 21일, 0시 기준) / ⓒ질병관리본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대폭 증가세를 보이며 324명으로 5개월 만(166일)에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2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집계 현황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324명 늘어난 총 1만 6,670명으로 집계됐다. 166일 만에 최다 확진 인원이다.

사망자 역시 2명 발생해 309명으로 늘어났고, 격리해제자는 57명 늘어난 1만 4,120명으로 확진자 84% 수준이 퇴원했다. 

국내 지역감염 경우 종교시설 집단감염, 패스트푸드점 여파 등 서울에서만 125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에서도 102명이 나왔다.

이외 인천에서 17명, 충남에서 11명, 강원에서 9명, 부산에서 8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또 전남, 경북, 대전에서 각각 6명씩 확진자가 나왔고 전북 5명, 경남, 대구 4명, 세종과 충북에서 3명, 울산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감염은 315명으로 전날 대비 큰폭으로 늘었고 해외 코로나19 상황도 악화돼 해외유입 환자 역시 지속적으로 나와 이날 9명이 확인돼 해외유입 환자는 총 2,697명으로 늘어났다.

유입별로는 아시아 지역이 5명, 아메리카 지역이 3명, 아프리카 1명으로 나타났고, 내국인이 5명, 외국인이 4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당초 다시 국내에 재조짐세를 보였던 코로나19 확진 사태는 최근 한 캠핑장과 교회시설에서 다시 불거지면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까지 격상된 상황이다.

무엇보다 최근 5개월 사이 폭증하는 확진자 여파로 수도권 병상 부족 사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여기에 해외에서는 확진자가 2300만 명을 목전에 두고 있는 등 연일 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인 만큼 국내 유입 가능성이 더 커지는 등 국내외로 심각한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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