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위해선 개인 노력과 정부, 지자체 모두 합심해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코로나19로 정부가 엄청 돈을 푼 것 같은데 어디로 갔는지 경제 활성화에는 별 효력이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광주소상공인연합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광주지역 소상공인이 굉장히 어렵다. 지난 4년여에 걸친 정부의 경제정책 오류로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2월 발생한 코로나19로 경제전반이 침체에 빠지면서 소상공인 경제활동에 더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번에 우리가 처음으로 겪는 코로나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 경제순환과정에서 느꼈던 경제지표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노력과 정부, 지자체 모두가 다 합심해야 한다”며 “현재 경제상황과 느끼고 있는 고충을 말하고 어떤 방식이라도 정치권에 기여해주면 소상공인의 형편이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저희 당 나름대로도 앞으로 소상공인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뭐가 있는지에 대해 노력을 경주하겠다”며 “여러분 말씀을 잘 듣고 조합해 정책위 활동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경채 광주소상공인연합회장도 “호남에서 현재 18.7%란 지지율을 통합당이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대책을 반영해주면 감사하겠다”며 “광주 뿐 아니라 700만 소상공인들이 어떻게 하면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 달라”고 김 위원장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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