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 로날드 쿠만 감독 합류하고 리오넬 메시는 잔류한다

FC 바르셀로나, 로날드 쿠만 감독의 합류가 분위기 바꿀까/ 사진: ⓒ게티 이미지
FC 바르셀로나, 로날드 쿠만 감독의 합류가 분위기 바꿀까/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로날드 쿠만 감독이 부임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쿠만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사령탑이 될 것이며, 리오넬 메시는 새 프로젝트의 기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2-8 참패를 당한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무관에 그치며 대대적인 리빌딩이 예고했지만, 메시를 포함 앙투안 그리즈만, 넬송 세메두,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 클레망 랑글레, 우스만 뎀벨레, 프랭키 데 용 등은 판매불가를 선언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토메우 회장은 “이변이 없다면 우리는 쿠만 감독을 다음 사령탑으로 발표할 것이다. 메시는 여러 차례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하고 싶다고 말했다. 쿠만 감독에게 메시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그는 메시가 프로젝트의 기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메시는 오는 2021년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맺었다. 나와 메시, 그의 아버지는 정기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메시도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면 그를 의지할 것이다. 메시는 역대 최고의 선수이며 판매 대상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바르토메우 회장은 루이스 수아레스, 헤라르드 피케, 호르디 알바,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은 판매 불가 목록에서 제외했고, 그 중 일부는 앞으로 나아갈 때라고 언급했다.

한편 쿠만 감독은 지난 1980년 흐로닝언에서 데뷔해 아약스와 아인트호벤을 거쳐 1989년 바르셀로나 선수로 활약하면서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안겼고, 현재는 감독으로 바르셀로나에 돌아올 준비가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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