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에서 인원을 가장 최소한으로 줄여서 진행
-50인 이상이 모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사회적거리두기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중앙위원들도 참석하지 않도록 했다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 장철민 대변인이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전당대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 권민구 기자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 장철민 대변인이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전당대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 권민구 기자

[시사포커스/정유진기자] 더불어민주당은 8.29 전당대회  장소를 서울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당사로 변경하고, 완전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기로 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사회적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자 이날 전준위 회의를 통해 서울 여의도 당사로 장소를 옮기기로 잠정 결정했다.

장철민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 대변인은 1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50인 관련 규정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당사에서 진행하도록 했다"며 "당사에서 인원을 가장 최소한으로 줄여서 진행해 50인 이상이 모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하는 것도 50인 규정에 문제가 없다고 해서 관련 기관의 허가를 얻게 되면 재검토할 여지는 있다"면서도 "일단은 당사에서 최소한의 인원으로 지침을 준수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전당대회 장소가 당사로 변경됨에 따라 민주당은 진행 방식도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실내 50인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는 사회적거리두기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중앙위원들도 참석하지 않도록 했다.

장 대변인은 "국가적 재난상황이 심각해 온택트 전당대회 콘셉트(개념)를 정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최종적으로 8·29 전당대회 최종 행사도 완전한 온라인 방식으로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는) 후보자 말고 필수 스태프 정도, 당헌당규상 정해진 전대 의장, 부의장과 소수 당직자 정도고 나머지는 취재진 몇명"이라며 "중앙위원들도 아예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변인은 "중앙위원회의 경우 온라인으로 하루 일찍 열어서 실무적 사항들을 실시하도록 했다"며 "(전당대회) 당일은 지도부 선출권하고 대선 특별당규개정권, 이런 것만 실시하도록 구분을 했다"고 전했다.

장 대변인은 확진자 접촉으로 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택 대기 중인 이낙연 당 대표 후보와 관련해서는 "(이낙연 후보가) 확진을 받으면 당연히 (전당대회 일정 변경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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