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잇' 동참..."경계를 넘은 연결의 중요성"

방탄소년단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예술 프로젝트인 ‘do it (around the world)’(이하 ‘do it’)에 참여한다.

19일 BTS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각) 영국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는 “방탄소년단이 ‘do it’ 라인업에 올랐다”고 밝혔다. 

‘do it’은 스위스 출신으로 영국 미술 전문지 아트리뷰(ArtReview)로부터 ‘세계 미술계 파워 100인’ 중 1위에 선정되기도 했던 세계적 아트 디렉터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가 1993년 12명의 예술가들로부터 작품에 대한 설명서(메시지)를 모으며 시작된 예술 프로젝트이다. 

27년 동안 다양한 예술가들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예술작품 창작법을 설명서 형식으로 만들어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다. 15개국, 150개 이상의 공간에서 다양한 형태의 전시로 구현됐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전시가 제한됨에 따라 전 세계인들이 SNS에 ‘do it’의 창의적인 메시지를 공유하면서 ‘어디서든 읽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예술 프로젝트가 만들어졌다.

방탄소년단은 ‘do it’에서 ‘경계를 넘은 연결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2018년 9월 유엔(UN) 총회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 행사에서 밝힌, 자신의 이름과 목소리를 찾자는 ‘Speak Yourself’ 연설과 글로벌 현대미술 전시 프로젝트 ‘CONNECT, BTS’ 등을 통해 전달한 메시지의 방향과 맞닿아 있다. 

‘do it’은 방탄소년단이 서펜타인 갤러리와 함께 하는 두 번째 협업이다. 

서펜타인 갤러리는 올해 초, 방탄소년단의 음악에 담긴 철학을 바탕으로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미국 뉴욕, 서울 등 전 세계 5개 도시에서 진행된 글로벌 현대미술 프로젝트 ‘CONNECT, BTS’를 통해 방탄소년단과 처음 호흡을 맞췄다. 당시 덴마크 아티스트 제이콥 스틴센(Jakob Kudsk Steensen)의 ‘카타르시스’라는 작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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