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결정하고 서울시가 운영한 박원순 분향소
-통합당은 민주당처럼 전광훈집회를 결정하기라도 했나?
-서울시처럼 운영하기라도 했나?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민주당이 결정하고 서울시가 운영한 박원순 분양소는 방역 지침을 완전히 위반했다면서 전광훈 집회는 박원순 집회를 보고 따라 배운것이라면서 방역 실패 책임을 야당에게 전가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전광훈 집회는 박원순 집회를 보고 따라 배운것"이라고 주장한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시사포커스
"전광훈 집회는 박원순 집회를 보고 따라 배운것"이라고 주장한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시사포커스DB

하태경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광훈집회는 박원순 분양소 집회를 보고 따라 배운 것"이라며 "박원순 분향소 방역 지침 위반 증거 공개"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민주당이 전광훈 집회와 통합당을 자꾸 엮으려고 하는데요. 전광훈집회는 사실 박원순 분양소 집회를 따라 배운 거"라고 지적하면서 박원순 분향소 집회 당시 참석자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올렸다.

하 의원은 "민주당이 결정하고 서울시가 운영한 박원순 분향소는 방역 지침을 완전히 위반했다"면서 "참석자 수백명은 거리두기는 커녕 마스크를 벗어버리고 큰 소리로 노랠 불렀고 구호까지 외쳤다"라고 질타했다.

그는 "모두 방역당국이 금지한 행위들"이라면서 "그러나 현장관계자들은 멀리서 지켜만볼 뿐 아무도 막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러고도 민주당과 서울시는 '방역지침을 잘 준수했다'며 국민들 앞에서 간큰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반면 통합당은 민주당처럼 전광훈집회를 결정하기라도 했나요? 아니면 서울시처럼 운영하기라도 했나요? 누가 누굴보고 방조했다며 책임을 물라는 걸까요?"라고 여당측의 8.15 광화문집회와 통합당의 책임론 제기에 대해 반문했다.

이어 "민주당과 서울시의 이러한 뻔뻔한 태도 역시 전광훈 목사가 그대로 배워 써먹었다"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러스 테러를 했다는 간 큰 핑계가 바로 그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서울시는 방역 지침을 위반한 분향소를 설치해놓으니 '박원순 분향소도 했는데 우리도 못할 거 없다'는 식으로 전광훈 목사의 담력만 키워준 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방역 책임을 가만히 있는 야당 잡아서 뒤집어 씌우려 하지마라"고 경고하면서 "그 책임은 온전히 권력을 독차지한 정부 여당이 져야할 몫"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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