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과 남북 도시 간 협력 상생 모델 선도 기대
소병철, “향후 순천-경문협간 진행 활동과 사업 적극지원”

18일 전남 순천시와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임종석(사진 왼쪽) 경문협 이사장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임 이사장 옆 허석 순천시장. 사진 맨오른쪽은 허유인 순천시의장. 제공=순천시
18일 전남 순천시와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임종석(사진 왼쪽) 경문협 이사장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임 이사장 옆 허석 순천시장. 사진 맨오른쪽은 허유인 순천시의장. 제공=순천시

[전남 동부/양준석 기자] 순천시와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하 경문협)이 18일 순천시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임종석 경문협 이사장이 취임직후 발표한 ‘남북 도시간 교류사업’ 계획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향후 남북한 30개 도시를 정해 교류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는 경문협의 사업에 순천시도 참여하겠다는 차원인 것이다.

이번 순천시와 경문협 간의 업무협약 체결은, 허석 시장이 경문협과 업무협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소 의원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허 시장의 요청을 받은 소 의원은, 지난 7월 25일 임종석 이사장을 만나 “순천시와 경문협간 업무협약체결이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설득”했다. 그 결과로 이번 업무협약식이 진행된 것이다.

순천시와 경문협은 이후 북측 1개 도시와 함께 ▲공동번영, ▲지속적인 협력, ▲시민참여의 3대원칙을 바탕으로 인도·농업·산림 및 보건의료 협력사업을 포함해 5~10대 중점 협력사업을 선정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은 18일 순천시와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하 경문협)간의 ‘새롭고 지속가능한 남북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소 의원은 “이번 업무협약에 응해주신 임종석 이사장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업무협약이 선포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순천시와 경문협이 향후 진행하고자 하는 모든 활동과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순천이 가진 생태수도로써 자연과 상생ㆍ발전하는 노하우를 토대로 남-북 도시간 협력 상생모델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면서, “업무협약을 통해 순천 역시 한반도에서 으뜸가는 생태·평화의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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