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도주 12시간 지난 현재 동선파악 안돼’
‘파주병원 늑장 대응 의혹’
‘경기도재난본부 우왕좌왕...국민들 공포 엄습’
‘무단도주자 서울 종로에서 지인에게 전화 통화’

파주병원은 경기도가 운영하는 병원으로 코로나19 확진자 격리병동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 이윤택 기자]
파주병원은 경기도가 운영하는 병원으로 코로나19 확진자 격리병동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 이윤택 기자]

[경기서부 / 이윤택 기자] 파주병원에 코로나19 확진자 판정을 받고 격리 입원 중이던 A 씨(56세, 남) 0시 27분경 무단 도주하였는데 관계당국에서는 현재 동선 파악을 못 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항은 0시 27분 경 병원을 도주하였고 오전 10시 50분경 서울 종로5가 인근 커피집에서 지인에게 전화한 것을 경찰에서 파악하여 확인하고 있다.
 
경기도재난관리본부 관계자는 파주병원에서 도주자 확인을 오전 08시 7분경 아침 식사를 제공할 때 확인이 되어 파주병원에서 경찰서와 119에 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파주병원 관리와 대응에 문제가 없었느냐는 질문에 재난본부관계자는 “저녁 11시 경 격리환자 병실에 문이 열려 있었고 관리하는 직원은 문이 열려 있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기에 병실 환자 확인을 하지 않고 문을 닫은 행위 이외에 어떠한 행위를 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파주경찰서 관계자는 오전 08시 23분 경 격리자 A 씨가 무단도주 했다는 신고를 받았고 즉각 상황실에서 경찰관에게 전파하여 순찰을 하였고 현재 CCTV를 통해 도주 경로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오늘 발생한 확진자 무단도주 사건을 알게 된 파주시 주민 B 씨(44세 회사원)는 "어떻게 파주병원을 믿고 살 수가 있겠냐면서 도대체 8시간이 지나도록 그 도주자가 어디를 지나갔는지 어떤 교통편을 이용하여 서울을 나갔는지 "이것은 파주시민의 안전뿐 만 아니라 서울까지 가서 돌아다닌다면 국민에게 감염을 시킨 것인데 오전 10시 넘어서 시민들에게 안내 발송을 하니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미아찾기 긴급 문자를 이용하여 무단 도주한 사람 얼굴을 국민에게 전파하여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니냐면서 한심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