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키케 세티엔 감독 경질하고 로날드 쿠만 네덜란드대표팀 감독 부임이 유력하다

FC 바르셀로나, 이번 시즌 무관에 그친 키케 세티엔 감독 경질/ 사진: FC 바르셀로나
FC 바르셀로나, 이번 시즌 무관에 그친 키케 세티엔 감독 경질/ 사진: FC 바르셀로나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키케 세티엔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세티엔 감독은 더 이상 팀의 감독이 아니다. 세티엔 감독은 리빌딩의 일환으로 경질됐으며, 새로운 감독은 곧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세티엔 감독은 바르셀로나로 부임한 뒤 7개월 동안 리그 19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3경기 등 25경기를 치르면서 16승 4무 5패를 기록했다.

전체적인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2019-20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은 레알 마드리드에 내줬고, 코파 델 레이는 조기 탈락, 챔피언스리그는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8 굴욕적인 대패를 당하는 등 이번 시즌 무관에 그쳤다.

세티엔 감독은 우승컵도 없이 바르셀로나 세대교체까지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리오넬 메시와 헤라르드 피케 등 주전 선수들이 크게 흔들리며 이적설까지 휘말리고 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대대적인 리빌딩을 예고했다.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선수 시절을 보냈던 로날드 쿠만 네덜란드대표팀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