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내만, 득량만, 통영 내만, 진해만 등 '고수온주의보'

전남 완도(내만), 득량만, 경남 통영(내만), 진해만 고수온주의보 확대 발령지역 / ⓒ해양수산부
전남 완도(내만), 득량만, 경남 통영(내만), 진해만 고수온주의보 확대 발령지역 / ⓒ해양수산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폭염주의보와 더불어 바다의 수온도 상승하고 있어 남해안 일부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됐다.

18일 해양수산부는 수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완도 내만(득량만 포함)과 통영 내만(진해만 포함)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를 추가로 발령했다.

이번에 추가로 주의보가 발령된 해역은 지난 16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완도 내만(완도 군외) 28℃, 득량만(고흥 장수) 28.1℃, 통영 내만(비산도) 27.0℃, 진해만(잠도) 28.5℃ 등 고수온 주의보 발령기준인 28℃ 이상에 도달했거나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곳이다.

수온 28℃ 도달이 예측되거나, 전일 수온 대비 3℃ 이상 또는 평년 대비 2℃ 이상의 급격한 수온 변동으로 양식생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할 경우 주의보를 발령한다.

특히, 올해는 긴 장마와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으로 인해 내만 및 연안의 표층 해수염분이 평년보다 낮아져 표층과 저층의 물이 잘 섞이지 않음에 따라 수온이 높아지기 쉬운 조건이기 때문에, 고수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해수부 한 관계자는 "고수온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는 양식장 피해 최소화를 위해 양식 어업인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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