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끝난 뒤 최근 지속적으로 보고...접경지역 총 701건 발생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장마가 물러났지만 장마 이후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18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장마 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우선 중수본에 따르면 장마가 끝난 뒤 현재 중수본에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 발생하는 등 접경지역의 바이러스 오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까지 경기•강원 북부 7개 시•군 연천, 화천, 파주, 철원, 포천, 고성, 양구에서 총 701건의 ASF가 발생한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중부지방을 비롯해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려 접경지역 하천을 따라 야생멧돼지 폐사체와 같은 오염된 부유물이 확산되고, 이러한 오염원과 접촉한 차량, 사람, 매개체(쥐•모기•파리 등)를 통해 양돈농장으로 바이러스가 유입될 위험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에 중수본은 사육돼지로 ASF가 확산되지 않도록 장마 후 야생멧돼지 울타리•매몰지•포획틀 점검, 하천 주변•도로 일제 소독, 농장단위 방역조치, 하천 부유물 제거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이에 따라 기상 상황에 따라 장마가 끝난 뒤 바로 일제 소독 등 방역조치를 이행하고, 장마가 진행중인 지역은 비가 그친 뒤 즉시 인력•차량•장비가 투입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
우선 먼저, 야생멧돼지 차단 울타리와 양성개체 매몰지, 포획틀 등 대응 시설물을 일제히 점검하여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훼손된 부분을 확산 우려가 높은 지역부터 일주일 내 신속히 보강키로 했다.
또 세 번째로 매주 수요일 운영하던 ‘축산 환경•소독의 날’을 이번 장마 직후 ‘일제 소독의 날’과 통합 운영해 농가에서 축사 내•외부 소독, 생석회 벨트 구축, 쥐•해충 제거 및 축사 주변 물웅덩이 제거 등을 일제히 실시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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