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층에서도 통합당 39.8%·민주당 31.3%…민주당, 호남에서도 7.7%P 하락

8월 2주차 정당 지지도 주간집계 결과 ⓒ리얼미터
8월 2주차 정당 지지도 주간집계 결과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인 34.8%를 기록한 반면 미래통합당은 지지율 36.3%를 얻어 창당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17일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를 받아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유권자 2515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8월 2주차 정당 지지도 주간 집계 결과(95%신뢰수준±2.0%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주 대비 0.3%P 하락한 데 반해 통합당은 1.7%P 상승하며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합당은 호남과 경기·인천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을 앞선 것으로 확인됐으며 서울에선 39.9%를 기록해 31.2%로 떨어진 민주당을 제쳤고, 민주당은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에서조차 7.7%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뿐 아니라 이념성향별로도 중도층에서마저 민주당은 지지율이 한 주 전보다 0.2%P 하락해 31.3%를 얻는 데 그쳤지만 통합당은 2.4%P 상승한 39.8%를 기록했고, 연령별로도 50대에서 10.4%P 오른 43.4%, 70대에서 5.8%P 상승한 49.8%의 지지율을 얻었으며 심지어 20대에서도 3%P 올라 32.6%를 기록했다.

이밖에 정의당은 동기 대비 0.3%P 오른 5.1%, 열린민주당은 0.7%P 상승한 4.7%, 국민의당은 0.9%P 오른 3.5%를 기록했으며 기타정당은 0.8%P 내린 1.8%, 무당층은 2.5% 하락한 13.8%로 나왔다.

같은 기간 동안 동일 기준으로 조사된 문재인 대통령의 8월 2주차 국정수행평가 결과도 여당의 부진과 마찬가지로 데드크로스 상태가 계속 이어졌는데,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2%P 오른 52.6%를 기록했으며 긍정평가는 0.6%P 떨어진 43.3%를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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