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민주당 전당대회 비판 "관심‧논쟁‧비전도 없는 3무(無) 전당대회"
조응천, 민주당 전당대회 비판 "관심‧논쟁‧비전도 없는 3무(無) 전당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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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위기 상황에 처했다
-이제라도 국민 눈높이, 국민정서와 싱크로율을 높여야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가]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집권여당의 국토위 간사로서, 제5 정조위원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당청 지지율 급락으로 위기에 처한 민주당을 향하여 "위기에 마주 설 용기"를 주문했다.

위기에 마주설 용기가 필요하다고 역설한 조응천 더불어민주당의원의 페이스북 글(화면캡쳐/정유진기자)
위기에 마주설 용기가 필요하다고 역설한 조응천 더불어민주당의원의 페이스북 글(화면캡쳐/정유진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하여 "전당대회 국면임에도 집권세력에 대한 실망감이 현실화되는 현 상황에 이르러 우리 당에 대해 한 마디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며 글을 올렸다.

조 의원은 "부동산 때문에 당청 지지율이 급락한다"는 보도가 많다고 전제하면서 "시일이 지나면 집값이 정상화될 것이란 주장도 있으나 이유불문하고 집권여당의 국토위 간사로서, 제5 정조위원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적었다.

그는"지난 6월 말 법무부 장관의 부박(浮薄)함을 지적한 이후에도 하고 싶은 말이 무척 많았으나 故박원순 시장의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상황의 부적절 등을 핑계로 내내 입을 다물고 있었던 것도, 부동산에 대해 국민들께서 불편하게 느끼시는데 대해 직,간접적으로 제 책임도 없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그동안의 침묵배경을 설명했다.

이어"전당대회 국면임에도 집권세력에 대한 실망감이 현실화되는 현 상황에 이르러 우리 당에 대해 한 마디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론조사 숫자로도 나타나지만 우리는 지금 위기 상황에 처했다"고 진단하면서 "아니 지지율 숫자는 현실을 다 드러내지도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를 돌아보자며 "분명 비정상"이라고 했다. 그리고 "3무 전당대회로서 ‘관심’이 없고 ‘논쟁’이 없고 ‘비전’도 없다"고 진단했다.

그리고 국민적 ‘관심’이 떨어지니 우리들만의 리그가 되고 그러니 ‘논쟁’이 없다고 밝히면서 ‘논쟁’이 없으니 차별성이 없고 ‘비전’ 경쟁을 할 이유가 없다고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흥행이 되지 않고 있는 이유를 꼽았다.

그는 "‘비전’ 경쟁이 없으니 ‘관심’이 떨어진다"면서 "악순환의 고리"라고 했다.

조응천 의원은 더 이상 미운 털 박힐 일은 하지 말아야겠다고,수시로 자기 검열했음을 고백한다고도 했다.

그는 민주당에 대해 "언제부턴가 우리 편과 저 편을 가르기 시작했고 이중 잣대로 가늠하였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그리고 "언제부턴가 말로는 ‘민생’을 외치면서 몸은 ‘과거사’와 ‘검찰’에 집중하고 있었다"고도 밝혔다.

이어 "국정 철학의 주요한 축인 ‘평등’과 ‘공정’ 그리고 ‘정의’의 가치는 언제부턴가 우리에게 거꾸로 되돌아오기 시작했다"면서 "이대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제라도 국민 눈높이, 국민정서와 싱크로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총선에서 야당을 지지한 40% 넘는 국민들의 뜻도 헤아려야 한다"고 썼다.

조응천 의원은 "절차적 민주주의도 지켜야 할 중요한 덕목"이라면서 "무엇보다 국민과 괴리되지 않는 상황인식이나 정책방향이 절실하다"고 민주당의 변화를 요구했다.

그는 "위기를 모른 채 하는 것도 어렵지만, 위기라고 나서서 떠드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 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기가 느껴진다면 책임있는 정치인들은 솔직하게 위기라고 떠드는게 마땅하다"면서 "지금의 전당대회는 ‘위기’를 논하는 장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전당대회가 분위기 전환과 변화의 모멘텀을 찾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면서 "당과 국민들 사이의 괴리를 메꾸어내는 전당대회가 되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한 "치열한 ‘논쟁’을 통해 우리 당의 ‘비전’을 보여주고, 국민들의 ‘관심’을 가져오는 전당대회를 만들자"고 역설했다.

그는 "3무 전당대회의 극복은 진정으로 국민을 두려워하고 위기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용기에서 시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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