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세비야에 유로파리그 결승 티켓 내주며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EPL 구단 전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로파리그 4강에서 세비야에 1-2 역전패 탈락/ 사진: ⓒ게티 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로파리그 4강에서 세비야에 1-2 역전패 탈락/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세비야(스페인)에 패배했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전반 9분 마커스 래시포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키커로 나서서 선제골을 성공했다. 그러나 26분 세르히오 레길로의 땅볼 크로스를 수소가 동점골로 연결했다. 후반 초반까지 거칠게 밀어붙였던 맨유는 33분 루크 데 용의 역전골로 무너졌다.

결국 맨유는 잔여 시간 동안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패배했다. 유로파리그 최다 우승(5회)을 기록 중인 세비야는 3년 만에 다시 결승전 무대를 밟았고, 오는 18일 열리는 인터 밀란(세리에A)-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전의 승자와 맞붙는다.

맨유의 탈락으로 UEFA 유로파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모두 떨어졌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과 준우승 토트넘 홋스퍼는 16강에서 탈락했고, 마지막 구단이었던 맨체스터 시티도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유로파리그에서는 맨유와 울버햄튼이 있었지만, 8강에서 세비야가 울버햄튼을 1-0으로 꺾고 올라와 맨유까지 탈락시켰다. 페르난데스 영입 이후 좋은 상승세를 탔지만 리그컵과 FA컵 4강에 그쳤고 유로파리그도 떨어지며 이번 2019-20시즌은 무관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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