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89명, 경기서 67명 무더기 확진...나흘연속 100명 넘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8월 17일, 0시 기준) / ⓒ질병관리본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8월 17일, 0시 기준) / ⓒ질병관리본부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코로나19 확진자는 197명으로 전날 267명에 이어 나흘 연속 백여 명이 넘었다.

1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집계 현황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197명 늘어난 총 1만 5,515명으로 집계됐다. 일 확진자는 103명, 166명, 279명 등 연일 100명이 넘고 있다.

다만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305명을 유지했고, 격리해제자는 7명 늘어난 1만 3,917명으로 확진자 89%% 수준이 퇴원했다. 

국내 지역감염 경우 종교시설 집단감염, 패스트푸드점 여파 등 서울에서만 89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에서도 67명이 나왔다.

이외 부산과 광주, 인천에서 각각 7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고, 충남 3명, 대전과 충북에서 2명, 경북, 강원, 전북, 대구에서 각각 1명씩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전국에서 대부분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감염은 188명으로 나타났고, 해외 코로나19 상황의 악화에 따라 해외유입 환자 역시 지속적으로 보고돼 이날 9명이 확인돼 해외유입 환자는 총 2,651명으로 늘어났다.

유입별로는 아시아 지역 유입이 5명으로 나타났고, 아메리카 지역 유입이 1명, 아프리카가 2명 순으로 나타났고, 내국인이 4명, 외국인이 5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당초 다시 국내에 재조짐세를 보였던 코로나19 확진 사태는 최근 한 캠핑장과 교회시설에서 다시 불거지면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까지 격상된 상황이다.

무엇보다 최근 5개월 사이 폭증하는 확진자 여파로 수도권 병상 부족 사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여기에 해외에서는 확진자가 2200만 명을 목전에 두고 있는 등 연일 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인 만큼 국내 유입 가능성이 더 커지는 등 국내외로 심각한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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