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8월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진행된 전국의사 총파업 궐기대회에서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최대집 회장은 "우리를 진료실에서 연구실에서 강의실에서 거리로 광장으로 내 쫓고 집단행동을 하도록 만든 장본인은 이 정부"라며 그런데 정부는 의료계에 대해서 앞에서는 덕분이라면서 그야말로 겉치레에 불과한 캠페인으로 고마워하는 척하고 뒤에서는 이러한 국가적 위기상태를 기다리기라도 한 것처럼 4대악 의료정책을 기습적으로 쏟아내고 어떠한 논의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질주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13만 의사들은 의료계의 등에 칼을 꽃는 정부의 독선에 좌절했고 더 이상 좌절만 하고 있을 수  없기에 분노했다" 이어 "정부는 기만적인 회유와 협박만 일삼았을 뿐 우리의 요구를 여전히 묵살하고 있다"며 "더이상 기득권이라는 낡은 프레임에 갖혀 합리적이고 정당한 의료계의 주장이 좌초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 붙었다.

그러면서 "정부가 잘못을 인정하고 태도의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며 우리의 투쟁은 계속될 것" 이라고 경고했다.

 

영상촬영 / 김병철 기자. 편집 / 박상민 기자
영상촬영 / 김병철 기자. 편집 / 박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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