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 하면 직분의 경계를 넘나든다
-수사지휘권, 좀 조용히 받아들이지 왜 이렇게 시끄럽게 만드는가
-직분의 충실한 사람의 발언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경우가 있다

[시사포커스 / 정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정치하는 건 본인의 선택이나 총장 할 거면 직분에 충실하는 것도 도리"라고 말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사포커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사포커스

이낙연 의원은 13일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지속되고 있는 추미애 법무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이의 갈등에 대한 질문에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은 상하관계에 있다"면서 "물론 수직적인 상하관계나 약간의 독립성이 인정되느냐 하는 문제는 있습니다마는, 상하 간에 그렇게 무슨 갈등이다 뭐다라고 보는 또는 그런 상황이 야기되는 것 자체가 온당치가 않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검언유착 문제. 결국은 수사지휘권을 받아들였지 않습니까? 열흘 만에 받아들였던가요? 그럴 거라면 좀 조용히 받아들이지 왜 그렇게 시끄럽게 만드는가 그런 것도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장관의 방식이 좀 강렬한 그런 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또 검찰총장님도 잊어버릴 만하면 직분의 경계를 넘나드는 것 같은 그런 일들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 일이 좀 없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간간이 나오는 발언을 보면 직분에 충실한 사람의 발언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경우도 있었다"며 "발언 하나하나에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다 면서 뭉뚱그려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의원은 "윤석열 총장 정말 정치하려고 할까요?"라는 질문과 관련하여 " 어떤 선택을 하시건 본인의 자유의지만. 그러나 그 자리에 계신다면 직분에 충실하는 것이 도리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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