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11일자 위성사진 근거로 핵시설 홍수 손상 시사

ⓒ이미지는 북한 홍수피해 장면을 보도한 KBS화면캡쳐
ⓒ이미지는 북한 홍수피해 장면을 보도한 KBS화면캡쳐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북한의 대홍수로 인해 영변 핵시설 주변 구룡강의 범람으로 핵시설물 손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12일(현지시각)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6일 영변 원자력 연구 센터의 상업 위성 영상에 따르면 구룡강을 따라 홍수가 심해 지난 몇 년간 최악의 홍수를 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 당국)은 매년 홍수에 대비해 강변 제방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해결하지 못한 것 같다"며 "홍수로 인해 원자로의 냉각 시스템이 손상됐을 가능성과 배관 막힘 현상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38노스는 이후 8일~11일자 위성 사진을 통해 물은 빠졌지만 우라늄농축공장(UEP) 같은 중요시설들이 홍수피해를 피했을 수 있음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에서는 이달 연일 폭우가 쏟아지면서 극심한 홍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해진 바로는 일부 지역에서는 연평균 강우량이 닷새동안 내린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이들의 황강댐을 기습 방류함에 따라 우리 쪽 임진강 등 수위가 높아 일부 지역이 침수되는 일도 발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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