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훈장 152명, 건국포장 29명, 대통령표창 170명 등

임장택 선생의 '수형인명부' 밑줄 친 부분에 따르면, 1910년 당시 30세로 광주지방재판소에서 이른바 폭동죄로 징역 5년을 언도받았다 / ⓒ국가보훈처
임장택 선생의 '수형인명부' 밑줄 친 부분에 따르면, 1910년 당시 30세로 광주지방재판소에서 이른바 폭동죄로 징역 5년을 언도받았다 / ⓒ국가보훈처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아 임장택(林長澤) 선생 등 351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

13일 국가보훈처는 오는 15일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아 1908년부터 1909년까지 호남 일대에서 전해산 의진의 선봉장으로 군수품 모집 등의 활동을 하다 체포되어 징역 5년을 받은 임장택 선생 등 351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152명(독립장 1, 애국장 48, 애족장 103), 건국포장 29명, 대통령표창 170명으로, 포상자 중 생존 애국지사는 없으며 여성은 11명이다.

훈?포장과 대통령표창은 제75주년 광복절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유족에게 수여된다.

이로써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독립유공자로 포상을 받은 분은 1949년 포상이 시작된 이래 건국훈장 1만 1,220명, 건국포장 1,360명, 대통령표창 3,702명 등 총 1만 6,282명(여성 488명)에 이른다.

더불어 국가보훈처는 “독립기념관, 국사편찬위원회, 국가기록원, 지방자치단체, 문화원 등 유관기관과 협업 체제를 통해, 국내외 소장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독립유공자 발굴•포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널리 알리고 그 정신을 국민들이 기억•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임장택 선생은 전남 영광 출신으로 전해산 의병부대에 투신해 선봉장으로 일본인 처단과 의병투쟁을 위한 군수품 모집을 위해 활약하다 체포돼 징역 5년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특히 선생은 전해산 의진의 선봉장으로 의병을 모집하고 조직화하는데 탁월한 공로를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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