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7개 지점 방역조치까지 하고도 12일 오후 6시에야 소비자에게 공지

롯데리아 근무 직원들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방역조치 등을 진행했지만 소비자에겐 공지를 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시사포커스DB
롯데리아 근무 직원들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방역조치 등을 진행했지만 소비자에겐 공지를 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롯데리아 직원들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음에도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자 뒤늦게 공지하겠다고 나서자 빈축을 사고 있다. 

12일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에 따르면 지난 6일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회의에 직원 22명이 참석했고 이중 10명(점포 7명, 지점사무소 3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음성판정은 10명이고 검사 진행중은 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의는 영업활동과정에서 터득한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자리였고 회의참가자들은 저녁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GRS는 11일 종각역점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은 후 이 매장을 폐쇄하고 방역했고 다음날인 12일 다시 문을 열었다. 또 종각역(질본 승인 후 재 영업 중), 면목중앙점, 군자점, 소공2호점, 서울역사점, 숙대입구역점, 건대역점은 11일 오후 7시께 방역을 실시했다. 아울러 음성확진자 매장 점장은 자가격리 조치를 운영중이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롯데GRS의 어떤 채널에서도 소비자에게 코로나19 발생 매장을 알리려는 시도가 없었고 뒤늦게 12일 오후 6시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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