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 볼린골리, 몰래 스페인 다녀온 뒤 자가 격리 없이 경기까지 출전 발각

볼리 볼린골리, 스페인에 몰래 다녀온 후 자가 격리 위반/ 사진: ⓒ게티 이미지
볼리 볼린골리, 스페인에 몰래 다녀온 후 자가 격리 위반/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스코틀랜드 프로축구리그 셀틱이 볼리 볼린골리(25)의 자가 격리 수칙 위반으로 경기를 취소당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2일(한국시간) “볼린골리가 스페인으로 비밀 여행을 다녀온 후 자가 격리 수칙을 지키지 않았다. 셀틱은 세인트 미렌, 애버딘, 해밀턴과의 경기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스코틀랜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으로 2주 자가 격리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볼린골리는 최근 스페인을 다녀온 뒤 자가 격리 지침을 무시하고 지난 10일 킬마넉과의 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골린볼리의 행각이 발각되었고, 스코틀랜드리그 사무국은 셀틱의 3경기를 취소했다. 골린볼리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지만, 셀틱 구단은 자체 조사를 통해 징계를 내릴 전망이다.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지침을 명백히 위반했다. 몇몇 축구선수들이 책임 있는 행동을 하지 않은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이번은 경고에 그쳤지만 다음번에는 퇴장 당하게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한편 셀틱은 이번 사건 이후 코로나19 검사를 두 차례 실시했고 전원 음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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