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피해자 대표와 비공개 면담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왼쪽)가 11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대신증권 라임자산 피해자 대책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마친 후 대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왼쪽)가 11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대신증권 라임자산 피해자 대책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마친 후 대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가 라임자산운용 펀드 피해자 대표 측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대신증권은 오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대신증권 라임펀드 피해자 대책위원회 5명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앞서 라임사태 피해자 측은 지난해 10월 환매 중단 사태 이후 대신증권 실무진과 면담을 진행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라임 투자자들은 선보상 지급액 증액 요청과 함께 동의서 제출기한 연장 등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

대신증권은 라임펀드 피해 고객들에게 손실액의 30%를 선지급한 후 분쟁조정위원회의 결과에 따라 추가 정산을 진행하는 동의절차를 밟고 있다. 해당 안에 대한 동의기간은 지난달 30일까지였으나, 피해자들의 요구에 따라 오는 21일까지 보상안에 대한 동의를 받기로 했다.

대책위는 이와 함께 원금의 50%을 선지급하는 데 대해 금융감독원의 징계심사가 종료된 뒤 다음 달 30일 이후까지 동의한다는 내용으로 조정을 재차 요구했다.

이외에도 대책위는 ▲금감원 분쟁조정을 위한 ‘객관적 손실확정’ 방안 실행 ▲대신증권이 판매한 펀드에 대한 기초정보 공개 ▲피해자 설명회 개최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 면담 등을 요구했다.

오 대표는 “고객들이 손실을 입은 현 상황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투자자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고객자산 회수와 투자자 보호에 끝까지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대표는 “고객들이 손실을 입은 현 상황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투자자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고객자산 회수와 투자자 보호에 끝까지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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