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6시 현재 전국 11개 시도 4,349세대 7,512명...사망 31명·실종 11명

지난 8일 전남 구례군 구례읍 모습 / ⓒ뉴시스-구례군 제공
지난 8일 전남 구례군 구례읍 모습 / ⓒ뉴시스-구례군 제공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며칠 째 쏟아진 비로 인해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31명이 사망하고 7,51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전 6시 현재 열흘이 넘게 집중호우가 산발적으로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3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 8명이 부상을 당했다.

세부적으로 전남과 경기에서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충북에서도 7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또 전국 11개 시도 4,349세대 7,51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시설피해로는 2만 826건이 보고됐는데 공공시설 8,470건, 사유시설 1만 2,356건으로 나타났다. 공공시설 경우 도로•교량 4,972건, 하천 690건, 저수지•배수로 268건, 산사태 771건 등으로 나타났다.

사유시설로는 주택 5,485건, 비닐하우스 4,671건, 축사•창고 등 2,200건, 농경지 2만 7,132ha라 침수되거나 파손됐다.

특히 호남과 경남, 강원의 피해가 집중됐는데 이날 오전 강원권에 폭우가 쏟아져 한탄강 수위가 상승해 인근 주민 218가구 389명이 현재 마을회관과 인근 초등학교에 대피한 상태다.

또 전남에서도 현재 1,640명이 대피한 상태고, 전북 전주와 남원, 장수 등 주민 384세대 741명도 대피했다. 역시 경남 하동과 거창 등 주민 216명도 비를 피해 대피한 상태다.

한편 여전히 서울, 경기,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시간당 20~40mm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무엇보다 오전까지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충청, 전북을 중심으로 강한 비와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재 기상청은 충청북도(음성, 진천, 충주), 충청남도(홍성, 예산, 아산, 천안), 경기도(안성, 용인, 평택, 양주)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이외 세종, 대전, 인천, 서울, 경상남도(거창, 함양),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봉화평지, 문경, 의성, 영주, 안동, 예천, 상주, 김천), 충청북도(제천, 증평, 단양, 영동, 옥천, 괴산, 보은, 청주), 충청남도(당진, 서천, 계룡, 보령, 서산, 태안, 청양, 부여, 금산, 논산, 공주), 강원도(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서해5도, 경기도(안성, 용인, 평택, 양주 제외), 전라북도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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