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 파레호, 이강인과 페란 토레스 따돌림설 해명 없이 비야레알로 떠나나

다니 파레호, 프란시스 코클랭과 함께 비야레알 이적 임박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다니 파레호, 프란시스 코클랭과 함께 비야레알 이적 임박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페란 토레스(20, 맨체스터 시티)의 폭로로 리더십에 금이 간 다니 파레호(31)가 발렌시아를 떠날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0일(한국시간) “발렌시아가 파레호, 프란시스 코클랭 이적을 두고 비야레알과 합의했다. 두 선수는 곧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며, 파레호는 더 이상 발렌시아 훈련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은 파레호는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면서 2014-15시즌에는 주장으로 선임됐다. 파레호는 발렌시아의 중원 에이스로 팀이 어려울 때도 자기 몫을 해준 핵심적인 선수다. 그러나 하비 그라시아 감독 부임 직후 유망주 적극 기용을 선언하며 입지가 흔들렸다.

또 최근 맨시티로 이적한 토레스의 폭로로 파레호의 리더십이 의심을 받았다. 당시 토레스는 이강인과 함께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의 경질 당한 원흉으로 지목돼 따돌림을 당했다는 주장을 펼침과 동시에 파레호의 주장 자질을 비판했다.

파레호는 자연스럽게 토레스와 이강인의 따돌림을 주도한 중심 선수로 연결됐다. 파장이 적지 않은 가운데 파레호가 직접 해명까지 내놓지 않자 토레스의 주장은 사실처럼 굳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파레호와 코클랭은 비야레알 이적이 임박했고 이적료는 총 2,000만 유로(약 28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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