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당명, 금방 만들어지기 어려워…정강정책, 오늘 끝장 토론해”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김병철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김병철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정강정책 개편 작업과 관련해 “오늘 아마 끝장토론을 한다고 하는 것 같은데 당초 예정대로 (13일에) 발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정강정책과 관련해 ‘의원 임기제한 같은 건 들어갈 성격이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었던 김 위원장이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강정책 발표 시점에 대해선 “토론이 끝나면 길게 끌 필요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통합당은 기본소득을 비롯해 기회와 공정, 경제민주화, 정부·정치·사법개혁 등 10대 정책을 당 정강정책에 담을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 6일 “기득권 옹호에서 탈피해야 한다”던 김 위원장의 주문이 적극 반영된 초안은 이미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는 새 당명 발표 일정은 잠시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김 위원장은 “새 당명이 금방 만들어지기 어려우니 시일이 미뤄진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같은 당 김은혜 대변인은 “여론수렴 절차도 필요하고, 수해와 관련해 민생을 조금 더 점검해보자는 취지에서 미뤘다”고 부연했다.

특히 김 대변인은 “발표는 당초보다 10일 정도 뒤로 생각하고 있는데 30일쯤 발표할 것 같다”며 “지난주에 공모를 시작하려 했지만 13일 정도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새 당명 발표 예상시점을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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