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초보 사령탑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을 1군 감독으로 선임

유벤투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경질하고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 선임/ 사진: ⓒ게티 이미지
유벤투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경질하고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 선임/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유벤투스가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을 경질하고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을 선임했다.

유벤투스는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리 감독이 사령탑에서 자리를 비운다. 유벤투스의 9회 연속 리그 우승을 이끌어준 사리 감독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 피를로 감독은 유벤투스의 새로운 사령탑이며, 오는 2022년 6월 30일까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리 감독은 지난해 6월 첼시에서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았다. 2019-20시즌 세리에A 우승을 거두면서 2011-12시즌 이후 9시즌 연속 우승으로 유럽 5대 리그 최다 우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리그 이외 대회 부진이 걸림돌이 됐다.

유벤투스는 지난 8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올림피크 리옹과의 경시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1·2차전 합계 2-2 동률이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앞서 유벤투스는 이탈리아축구협회(FA)컵 코파 이탈리아에서는 나폴리에 패배하며 우승을 내줬다. 지난 2015-16시즌 이후 4년 만에 8강 진출을 하지 못한 유벤투스는 결국 사리 감독과의 동행을 마쳤다.

이탈리아 매체들은 사리 감독의 후임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을 거론했지만, 유벤투스는 예상을 깨고 신입 피를로 감독을 선택했다.

한편 지난 2017년 현역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준비한 피를로 감독은 유벤투스 23세 이하(U-23) 감독을 맡은 지 10일 만에 1군 감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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