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587mm, 구례 547mm, 담양·화순 398mm 물 폭탄 쏟아져

 

김영록 전남도지사가(사진 맨 왼쪽) 집중호우로 인한 도내 피해상황을 점검하면서 도민 안전과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고 잇다. 전남도는 이번 비 피해로 인해 재난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전 직원 1분의 1이 14시간 비상근무 쳬제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출처=전남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 홈페이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사진 맨 왼쪽) 집중호우로 인한 도내 피해상황을 점검하면서 도민 안전과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번 비 피해로 인해 재난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전 직원 1분의 1이 14시간 비상근무 쳬제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출처=전남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 홈페이지

[전남 동부/양준석 기자] 전남도가 7일과 8일 이틀 동안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사망 8명 실종 2명에 2427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피해 상황은 8일 오후 5시 기준이다.

또한 전남도내 평균 강수량은 203mm를 기록한 가운데 곡성 587mm, 구례 547mm, 담양·화순 398mm 등의 많은 비로 인해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인명피해의 구체적 상황은 곡성 오산에 토석이 유실되면서 5명, 담양 금산에 토사유실로 1명, 화순 한천 급류 1명, 담양 무정 1명 등 8명이 사망하고, 곡성 고달과 담양 금성에서 급류에 휩쓸려 각 1명씩 2명이 실종상태다.

담양 소서 금연리에서 주민 338명이 인근 초등학교와 문화회관으로 대피했으며, 섬진강 수계에서 곡성읍·입면·오곡면에서 주민 1144명이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했다.

또한 구례읍·간전면·마산면·토지면 주민 624명이 복지회관 및 인근 마을 학교로 대피했고, 순천과 광양 다압면 원동마을 주민 22명이 월전중학교로 대피했다.

주택은 담양 230, 구례 52, 화순 35, 곡성 28, 장성 20, 함평 8, 광양 1, 영암 1, 총 375동(전파 5, 반파 6, 매몰 2, 침수 362 등)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6개 시군 31 농가의 축사가 무너졌고, 4개 시군 9개 농가의 57,008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10개 소에서 교통통제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고속도로는 석곡IC ~ 곡성IC, 위임국도 화순 ~ 옥과, 나주 함평읍, 구례 광의면의 지방도과 담양 시가지, 구례 시가지가 현재 복구를 하면서 통제되고 있다.

전남도는 이 같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14시 비상 2단계 발령을 하고 비상근무중이며, 전 직원의 2분의 1이 확대 근무를 하고 있다.

현재 기상특보는 9개 시·군(순천, 나주, 담양, 곡성, 구례, 화순, 함평, 장성, 영광)에 호우경보, 목포, 광양, 보성, 장흥, 염암, 무안, 신안 등 7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전남도는 9일과 10일까지 앞으로도 강수량 50~150mm(많은 곳 2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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