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 오히려 꺼려 16%·붐비지 않으면 괜찮다 54%

코로나19에도 여전히 여행수요가 높았다. ⓒ글래드호텔
코로나19에도 여전히 여행수요가 높았다. ⓒ글래드호텔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코로나 19 상황에도 여행에 대한 수요가 높았으며 제주도가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 꼽혔다.

7일 호텔과 리서치업계 등에 따르면 글래드호텔이 '글래드 트랜드리포트' 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65%가고 싶은 국내여행지로 제주도를 꼽았고 그 뒤로 강원도 17%, 서울·경기권 8%, 부산 6%순이었다.

제주도가 강한 지지를 받은 이유로 이국적인 자연환경이 51%로 가장 높았고 관광지 21%, 접근성 14%, 맛집 6% 순으로 조사됐다.

숙소 선호도에 대해서는 호텔·리조트가 87%로 압도적이었고 펜션 7%, 캠핑·글램핑 4%, 게스트하우스 2% 순이었다.

아울러 이 조사에서 호캉스에 대한 생각도 물었는데 코로나19와 관련한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꺼려진다는 대답은 16%였고 붐비지 않는다면 괜찮다는 경우가 54%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히려 안전하다는 의견은 30%에 불과했다.

코로나19 이후 호텔 선택시 고려하는 요인으로 청결성 46%, 비대면서비스 21%로 나타났다. 청결성은 전통적으로 호텔 이용객들이 고려하는 사항이었지만 비대면서비스를 고려하는 경우가 높아져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대면 서비스 중에 무인체크인·아웃과 투 고(TO GO, 테이크아웃 등)서비스, 로봇배달 등을 호텔 서비스에 호감을 표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호텔은 비대면서비스, 청결을 강조해 왔고 코로나19로 인해 더 주목을 받는 것"이라며 "여행 수요는 여전한상황에서도 해외여행 제한 등으로 제주도로의 여행 선호도가 더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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