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코로나19 재정난에 결국 구단 직원 55명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아스널, 코로나19 여파 재정 위기로 구단 직원 55명 해고 결정/ 사진: ⓒ게티 이미지
아스널, 코로나19 여파 재정 위기로 구단 직원 55명 해고 결정/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아스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재정난에 직원들의 해고할 전망이다.

아스널은 5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코로나19 사태로 구단 수입이 줄어들고, 2020-21시즌에도 영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직원들의 일자리와 기본급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55명을 해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아스널은 코로나19 여파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포함 선수단, 코칭스태프들이 급여 12.5%를 자진 삭감했고, 구단 임원진도 향후 1년 동안 연봉의 33%를 포기한 바 있다. 그러나 연봉 삭감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

아스널 측은 “우리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하고 길게 지속될 수익 감소를 직면하고 있다. 결코 가볍게 내린 결정이 아니다. 직원들 입장에서는 화가 나겠지만 구단은 신중하게 판단하고 내린 결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해고된 직원 55명 중에는 해외 스카우터들이 포함됐으며, 이번 결정은 30일의 협의기간을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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