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특별재난지역 선포해 예비비 등 가용한 모든 자원 투입해 복구 기해주길”

[시사포커스 / 김병철 기자]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병철 기자]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6일 “민간 100만원, 상가 200만원인 재난지원금이 너무 적어 현실에 맞게 상향하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 당 박수영 의원이 지원금 상향을 촉구해왔는데 비 피해가 확산되지 않을지 지속해서 상황을 주시하면서 바로 지원이 이뤄질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15년째 동결되어 있는 재난지원금”이라며 “날이 개면 시·도당별로 자원봉사단을 조직해 피해복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수재 의연금 모금에 저희 의원들이 모두 나서 미약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천명했다.

이 뿐 아니라 주 원내대표는 정부를 향해서도 “기록적 폭우에 이천, 충주, 제천, 단양, 철원 등 많은 지역이 커다란 피해를 입어 많이 걱정된다”며 “중앙정부가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해서 예비비와 특별예산 등 가용한 모든 자원을 투입해 복구와 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그는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권경애 변호사가 SNS로 폭로한 데 대해서도 “민변 출신 권경애 변호사가 채널A 유착 보도 직전에 청와대 민정실로부터 입을 다물란 압박성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매주 대통령 주재 회의에 참석하는 방송을 관장하는 분이 누구인지 명백히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주 원내대표는 “만약 방송통신위원회 쪽이라면 중립을 지켜야 할 방통위원장이 검언유착이 아니라 권언유착의 핵심으로 역할을 했다는 셈이 되는 것이고 그게 아니라 대통령을 직접 보좌하는 분이라면 그 또한 민정실과 함께 공권력이 방송의 중립성을 훼손하고 검언유착으로 몰아가려고 사전에 작업했던 것이 드러났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지금 검찰을 통해선 제대로 밝혀지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중대한 국기문란인 만큼 국정조사나 특검을 통해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영상촬영 / 김병철 기자. 편집 / 박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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