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위표 기준 8.36m, 해발 기준 10.43m 홍수주의보 수위

서울과 경기 등에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지난 3일 오후 팔당댐 방류 영향으로 한강 수위 상승되어 올림픽대로가 전면 통제돼 있다 / ⓒ뉴시스
서울과 경기 등에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지난 3일 오후 팔당댐 방류 영향으로 한강 수위 상승되어 올림픽대로가 전면 통제돼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팔당댐의 방류와 많은 폭우의 여파로 한강의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한강대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6일 서울과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시 한강대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하천 수위상승 및 범람으로 인한 홍수피해가 없도록 우려지역인 지역 주민들은 안전하게 대피할 필요가 있다.

이 지점 수위는 오전 10시 50분 현재 수위표 기준 8.36m, 해발 기준 10.43m로 홍수주의보 수위(수위표 기준 8.5m, 해발 기준 10.57m)에 거의 다다랐다.

또한 한강 수위가 올라간 여파로 현재 올림픽대로 일부가 통제된 상태다. 이에 따라 동작대교∼염창나들목 구간이 양방향 전면 통제되고 있다.

강변북로 역시 원효대교 북단∼의사협회 진입로 간 양방향 교통이 통제됐으며 내부순환도로 마장램프∼성수JC 구간도 양방향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또 임진강 상황도 좋지 않다. 최근 북한의 황강댐의 방류에 따라 전날부터 군남댐의 수위도 최고홍수위인 40m에 근접했다.

현재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군남댐의 현재수위는 39.99m로 제한수위인 31m를 훌쩍 뛰어넘겨 계획홍수위인 41m에 근접한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현재 파주 비룡대교는 13.47m로 과거 최대 홍수위인 11.76m를 20년 만에 경신해 현재는 대홍수경보인 ‘심각’ 단계 13.60m까지 근접한 상황이다.

또 인근 통일대교의 수위도 현재 9.05m로 이미 경계수위인 8.50m를 넘어섰고, 역시 과거 최대 홍수위였던 8.06m를 9년 만에 훌쩍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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