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남댐 방류에 따라 인근 비료대교도 20년 만에 최대홍수위 근접

임진강 상류와 군남댐 수위가 다시 상승한 5일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을 통해 임진강물이 방류되고 있다 / ⓒ뉴시스
임진강 상류와 군남댐 수위가 다시 상승한 5일 경기도 연천군 군남댐을 통해 임진강물이 방류되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경기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가 지속 되면서 임진강 물은 계속 불어나면서 홍수위까지 근접한 상황이다.

6일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북한의 황강댐의 방류에 따라 전날부터 군남댐의 수위도 최고홍수위인 40m에 근접한 상황이다.

현재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군남댐의 현재수위는 39.99m로 제한수위인 31m를 훌쩍 뛰어넘겨 계획홍수위인 41m에 근접한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군남댐은 수문을 모두 열고 초당 1만 톤이 넘는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다. 특히 물이 하류로 밀려오면서 현재 파주에 위치한 비룡대교는 대홍수경보 단계까지 와 있다.

현재 파주 비룡대교는 13.47m로 과거 최대 홍수위인 11.76m를 20년 만에 경신해 현재는 대홍수경보인 ‘심각’ 단계 13.60m까지 근접한 상황이다.

또 인근 통일대교의 수위도 현재 9.05m로 이미 경계수위인 8.50m를 넘어섰고, 역시 과거 최대 홍수위였던 8.06m를 9년 만에 훌쩍 넘어섰다.

특히 북한이 황강댐을 계속 방류할 경우 통일대교 또한 수위가 높아져 대홍수경보 수위는 9.40m에 도달할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이외 연천군 사미천교 역시 14.02m로 대홍수경보인 14.90m에 근접해 있고, 연천군 삼화교 역시 19.70m로 이미 경계 수위를 훌쩍 넘은 상황으로 이날 ‘대홍수 심각단계 경보’가 내려졌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