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관협력
43가구에 선풍기 전달

[세종 · 충남 / 이현승 기자] 취약계층의 여름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서로 돕는 상생의 사례다 “코로나19로 이웃과 왕래도 없이 쓸쓸히 지내고 있던 중 반가운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더운 여름 어떻게 지내는지, 건강은 어떤지 묻는 안부전화가 어찌나 감사하고 반가운지 몰랐습니다. 선풍기가 부서져 끈으로 칭칭 동여매어 사용하고 있다는 말을 흘려듣지 않고 선풍기를 전달하러 한걸음에 달려오신 모습에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읍장 임재공)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동진)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냉방용품(선풍기)을 후원 받아 폭염 취약계층 43가구에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냉방용품 지원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독거노인생활지원사, 교육복지사, 공직자 등이 협업해 실시된 것으로, 선풍기 후원은 ㈜맥키스컴퍼니와 홈플러스 조치원점이 맡았다.

조치원읍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독거노인생활지원사, 교육복지사의 협업으로 진행된 이번 지원으로 취약계층 안부확인, 맞춤형 복지욕구 파악, 서비스 연계를 병행 실시해 주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였다.

조치원읍은 앞으로도 폭염특보 발효 시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해 세종재가노인지원센터,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과 협조해 상시 건강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치원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박인순 돌봄분과장은 “더운 여름 지역의 관심과 사랑이 담긴 물품을 전달 받은 취약계층이 마치 선물을 받는 것처럼 행복해 하시는 모습에 함께 기뻤다”며 “앞으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돌봄분과 차원에서 복지사각지대를 더 적극적으로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