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가 현장 직접 찾아가 확인 “폰지 사기수준이네”
포드 시총 앞질렀었지만 현재는 반토막…테슬라 기가팩토리와 건설속도와 현격 차이도

지난달 28일 유튜버 Jesssica Kirsh가 니콜라 아리조나 팩토리 기공식 이후 현장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현장에는 흙 두더미만이 있고 허허벌판 그대로다. ⓒJesssica Kirsh 유튜브 캡쳐
지난달 28일 유튜버 Jesssica Kirsh가 니콜라 아리조나 팩토리 기공식 이후 현장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현장에는 흙 두더미만이 있고 허허벌판 그대로다. ⓒJesssica Kirsh 유튜브 캡쳐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니콜라가 지난달 23일 아리조나 팩토리 기공식 일주일 여후 현장 영상이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되면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또 테슬라 공장 건설 진행 상황과도 비교되는 상황.

니콜라는 수소트럭을 한 대도 생산하지 않았다. 나스닥 데뷔 이후 가능성만으로 포드를 시총에서 한 번 앞질렀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니콜라 주가는 79.93달러까지 치솟았지만 현재는 절반 수준이다. 절반 수준인 것도 최근 수소트럭 시험 영상을 니콜라 관계자가 유튜브를 통해 게시하면서 상승해서 그렇다. 지난달 말에는 30달러 이하로 거래가 종결 된 날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유투버 Jesssica Kirsh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각) 니콜라 아리조나 팩토리 방문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이 영상에는 23일(현지시각) 니콜라가 공장 기공식을 진행한 현장 영상이어서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상황.

영상의 대부분은 Jesssica Kirsh가 차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서 허허벌판에 착공식 흔적으로 보이는 흙 두 더미가 있을 뿐이다.

이 영상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폰지사기 수준이네", "8월부터 시작이야", "내가 보고싶던 바로그거야", "착공식했다고 바로 공사를 시작하지 않아" 등이다.

니콜라는 아리조나팩토리를 2단계로 나눠 공사할 예정인데 내년 연말까지가 1단계 이고 2단계는 1단계 완료 후 12~18개 월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수소차 양산시점은 1단계 공사가 완료되는 때라고 알려지고 있다.

유튜버 Jeff Roberts가 드론을 활용해 찍은 오스틴 지역 기가팩토리 건설 현장. 테슬라는 오스틴 기가팩토리 건설을 지난달 22일 발표했다. ⓒJeff Roberts 유튜브 캡처
유튜버 Jeff Roberts가 드론을 활용해 찍은 오스틴 지역 기가팩토리 건설 현장. 테슬라는 오스틴 기가팩토리 건설을 지난달 22일 발표했다. ⓒJeff Roberts 유튜브 캡처

아울러 테슬라 기가팩토리 건설 현장 영상과도 비교 되고 있는 상황이다. 테슬라는 지난달 22일 2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미국내 새로운 기가팩토리를 오스틴 지역에서 15분 거리에 만들것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유튜버 Jeff Roberts는 테슬라 공장 건설 현장을 촬영했고 매일 업데이트 되고 있다. 이 영상은 드론을 활용해 공사현장을 촬영했는데 여러 대의 덤프트럭이 공사현장을 누비고 있으며 기초 공사로 추정되는 작업들이 한창이다.

자동차미생이라는 유튜버는 본인의 채널을 통해 니콜라와 테슬라를 이와 같은 현재 상황을 소개했다. 이 비교영상의 제목은 ‘[단독] 동네사람한테 딱걸린 니콜라 + 미친속도의 테슬라 텍사스 공장’으로 게시했다.

자동차미생은 본인의 영상 소개 게시글을 통해 “니콜라도 동네유튜버가 직접 운전해서 나타날지 상상도 못했을거 같네요. 사기치기도 점점 어려워지는 세상이라 좋네요”라며 “테슬라는 공장짓겠다고 발표하고 몇일이나 됐다고 하루하루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네요”라고 밝혔다.

유튜버 자동차미생이 니콜라와 테슬라 공장 건설 진척 등을 설명하고 있고 사진은 니콜라 공장 기공식 중 삽을 뜨는 장면. ⓒ자동차미생 유튜브 캡쳐
유튜버 자동차미생이 니콜라와 테슬라 공장 건설 진척 등을 설명하고 있고 사진은 니콜라 공장 기공식 중 삽을 뜨는 장면. ⓒ자동차미생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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