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 없이 코로나19 사망자 설전 중 한국 사망 통계에 의구심 발언

방한 당시 국회 연설중인 트럼프 대통령 / ⓒ시사포커스DB
방한 당시 국회 연설중인 트럼프 대통령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난데 없이 자국 코로나 상황을 언급하다 한국 통계에 대해 의문점을 표시했다.

4일(현지시각) 방송된 다큐멘터리 뉴스 ‘악시오스 온 HBO’에 출연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진행자로 나선 한 기자와 코로나 상황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특히 이날 두 사람은 ‘인구 대비 사망자 비율’과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 통계를 두고 설전을 벌였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주장했다.

이에 해당 기자가 ‘인구 대비 사망자’ 비율을 제시하며 한국과 독일 상황 대비 심각하다고 언급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한 뒤 “확진자를 가지고 이야기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해당 기자가 한국을 예로 들며 “5100만 명의 인구 가운데 300명이 숨졌다”고 언급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은 그걸 모른다”며 “모를 일”이라고 두 차례 언급했다.

이에 기자가 “(선진국인) 한국이 통계를 조작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느냐”고 되묻자 “그에 대해선 더 이상 말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 나라와 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당신은 그 걸 모른다”며 “거기는 (현재) 급증세”라고 통계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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