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디앤에이링크·테라젠바이오,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MOU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사진 가운데)와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사진 오른쪽),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사진 왼쪽)가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컨소시엄을 구성,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마크로젠
이수강 마크로젠 대표(사진 가운데)와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사진 오른쪽),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사진 왼쪽)가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컨소시엄을 구성,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마크로젠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에 국내 대표적인 생명공학기업들이 손을 잡았다.

4일 정부와 헬스케어 산업계 등에 따르면 마크로젠·디앤에이링크·테라젠바이오는 지난달 31일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을 위해 컨소시엄 구성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대규모 임상 샘플의 정도관리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 데이터 생산 및 정도 관리 ▲파이프라인 구축 등 본 사업 진행 전 필요한 표준을 정립한다. 향후 본 사업 진행시 컨소시엄을 확대하고 국내 유전체 산업에 기여하고 있는 학계 및 업계의 참여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참여한 3사는 공히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이라는 범국가적 프로젝트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국내 대표 유전체 분석 기업 3사가 한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라며 “본 컨소시엄은 이번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긴밀한 협업체계를 이어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국내 바이오 헬스 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데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약·의료기기 제품 개발 및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지원하고자 추진되는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내년까지 진행한다.

한편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은 정상인, 암 환자, 희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100만 명의 임상 시료를 수집하여 유전체 빅데이터의 생산 및 활용을 위해 1조 5천억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다부처 사업이다. 미국, 영국 등 선진국은 이미 100만 명, 500만 명 규모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우리 정부에서도 당초 10년간 진행할 사업계획을 단축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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