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으로 밀어붙이는 그들 앞에 국민도 무력감 같이 느꼈을 것”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4일 의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4일 의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4일 “더 실력 갖추고 말씀드리면 비록 숫자 적더라도 국민의 힘이 우리를 지켜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가 끝난 뒤 예결위 회의장에서 가진 의원총회에서 “본회의가 끝났지만 이번 기간 동안 더불어민주당의 독선과 오만, 무능을 많이 봤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주장이 옳고 국민에 도움 되더라도 힘으로 밀어붙이는 그들 앞에서 (국민도) 모멸감과 무력감을 같이 느꼈을 것”이라며 “누가 국민을 더 사랑하고 어떤 정책이 나라와 국민에 더 도움 되는지 잘 알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에서 연단에 오른 9명의 자당 의원들을 극찬한 뒤 “더 많이 준비해서 결산국회나 국정감사에선 더 국민을 위해 발군의 의정 활동했다고 평가를 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자”고 독려했다.

아울러 그는 “원내지도부는 내일 수해지역을 방문해 돕는 활동을 할 것”이라며 “물에 잠긴 가재도구를 씻어드린다든지 집에 들어찬 토사를 제거하는 일을 두 군데 정도 나눠 하려고 한다. 처음엔 이천 지역에 둑이 터진 곳에 가서 상황을 듣고 그 다음에 충주와 제천 지역에 수해 피해 심한 지역을 두 팀으로 갈라서 복구 활동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 발 더 나아가 주 원내대표는 “수해 심한 곳은 청년 당원이나 당원들을 중심으로 구호단을 각자 조직해서 수해 현장 가서 봉사해도 좋다”며 “우리가 도움을 받아야 한다든지 우리가 도움을 줄 곳은 찾아가서 현장의 애로를 듣고 봉사활동도 하고 해서 진정 통합당이 국민들의 어려움을 같이 하고 그걸 풀려고 하는 정당이란 인식을 국민들이 더 많이 가질 수 있도록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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