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KOSPI지수가 주초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로 인한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주후반 상승세로 전환하며, 직전주 대비 28.15포인트 상승했다. 이로 인해 주식펀드도 3주째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지난 20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약관상 주식투자 상한이 70%를 초과하는 성장형 펀드는 한 주간 1.13%의 수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1.47% 상승한 KOSPI 수익률보다 낮은 결과로 이는 성장형 펀드가 높은 비중을 편입하고 있는 전기전자, 운수장비 업종을 비롯해 KOSDAQ 종목 등이 마이너스 수익을 보였기 때문이다.

주식투자비중이 성장형보다 낮은 안정성장형(주식투자비중 41~70%)과 안정형(주식투자비중 10~40%)은 각각 0.98%, 0.4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KOSPI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는 1.24%로 같은 기간 KOSPI200지수의 주간 수익률인 1.17%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채권펀드는 주간 0.07%(연환산 3.59%)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 주 채권시장은 콜금리목표 인상과 통화긴축정책 등에 대한 우려가 악재로 작용하며 약세를 보였다. 이러한 분위기속에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 등의 영향으로 장단기 금리가 모두 소폭 상승세를 보인 한 주였다. 세부유형별로 살펴보면 국공채형은 0.07%(연환산 3.59%), 공사채형은 0.07%(연환산 3.60%)의 수익을 거뒀다.

지난 19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증권 및 MMF 수탁고는 총 2백13조 6천9백21억원으로 한 주간 2조 3천8백93억원이 증가했다. 주식형 수탁고는 2조3천1백14억원이 유입돼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MMF가 8천7백17억원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주식혼합의 수탁고는 한주간 1천4백33억원이 늘었다. 한편, 같은 기간 채권혼합과 채권의 수탁고는 각각 -6천8백27억원, -2천5백93억원으로 지난주에 이어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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