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제이든 산초 이적 데드라인 10일로 제안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막판까지 줄다리기할 듯

도르트문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데드라인 10일 통보/ 사진: ⓒ게티 이미지
도르트문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데드라인 10일 통보/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제이든 산초(20)의 이적 데드라인을 10일(현지시간)로 정했다.

영국 공영 ‘BBC’는 3일 “도르트문트가 이번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고 목표 산초 이적 데드라인을 10일까지로 제안했다.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559억원) 이상을 원하고 있고, 맨유는 이적료를 합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맨유는 산초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도르트문트가 제시한 높은 이적료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맨유는 이적료를 낮추거나 분할 납부를 고심 중이지만, 도르트문트는 내달 18일 개막이 예정된 2020-21시즌 분데스리가로 산초의 거취를 최대한 빠르게 확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데드라인이 정해졌지만 맨유가 협상에서 불리하지만은 않아 보인다. 지난 2017년 우스만 뎀벨레가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당시 도르트문트는 1억 4,000만 유로(약 1,963억원)를 요구했다가 1억 800만 유로(약 1,515억원)로 낮추고 옵션 조항을 붙여서 이적이 이뤄진 바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맨유는 산초와 계약기간 5년, 막대한 주급 인상을 조건으로 개인합의는 임박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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