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월 대비 5.2%P 하락한 반면 이재명 4%P 상승…윤석열도 3.7%P 올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월간 추세 ⓒ리얼미터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월간 추세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달보다 3.7%P 상승한 13.8%를 기록하며 야권 대선주자 중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4일 밝혀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를 받아 지난달 27~31일까지 전국 성인 2560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7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총장은 스스로 대선 출마 의사를 내비친 바 없었음에도 수도권과 영남지역, 50대와 7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 가정주부·사무직·자영업·무직 직군에서의 상승에 힘입어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이은 3위를 기록했다.

이 뿐 아니라 2위인 이 지사도 전월 대비 4%P 상승하면서 선두인 이 의원의 뒤를 바짝 추격했는데, 자신의 지지율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물론 이 의원과의 격차도 6%P로 크게 좁힌 반면 이 의원은 여전히 14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켜내기는 했으나 전월 대비 5.2%P나 하락하면서 25.6%를 얻는 데 그쳤다.

이밖에 4위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으로, 동기 대비 0.5%P 오른 5.8%를 기록했으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9%,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4.3%로 그 뒤를 이었고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4%, 유승민 전 의원이 2.5%,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3%, 추미애 법무부장관 2.1%, 김부겸 전 의원 1.9%,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1.8%, 심상정 정의당 대표 1.7%, 김경수 경남도지사 1.2% 순으로 확인됐다.

다만 범진보, 여권(이낙연·이재명·추미애·김부겸·임종석·심상정·김경수) 주자군의 지지율 총합이 53.9%,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홍준표·안철수·오세훈·황교안·유승민·원희룡)의 지지율 총합은 37.6%로 집계됐다는 점에서 여전히 범진보, 여권이 더 우세하지만 양측 간 격차는 16.3%P로 지난달보다 6.4%P가 더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 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응답률은 4.6%이고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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