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13명 집단 감염으로 추후 경기 불투명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이애미 말린스 이어 두 번째 집단 감염/ 사진: ⓒ게티 이미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이애미 말린스 이어 두 번째 집단 감염/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비상이 걸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선수 7명, 직원 6명 등 총 1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세인트루이스는 밀워키 브루어스 원정을 앞두고 선수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3연전이 취소됐다. 그러나 이튿날 선수 1명, 직원 3명으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날까지 총 13명으로 늘어나 오는 4일부터 열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도 취소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시카고 컵스전부터 경기를 재개한다는 계획이지만, 예정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앞서 마이애미 말린스는 지난달 2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등 21명의 집단 감염으로 경기가 중단된 상태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밀워키 원정 숙소에 머물면서 코로나19 검사를 이어가고 있지만, 마이애미처럼 장기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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