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 클럽대항전 진행 중인 구단들은 지나치게 짧은 휴식 기간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 2020-21시즌 오는 9월 12일 개막은 너무 이르다/ 사진: ⓒ게티 이미지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 2020-21시즌 오는 9월 12일 개막은 너무 이르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이 빠르다고 주장했다.

영국 공영 ‘BBC’에 따르면 3일(한국시간) 램파드 감독은 “EPL 수준의 축구를 보여주기 위해선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다가 재개된 2019-20시즌이 종료됐다. 그러나 EPL 사무국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9월 12일 2020-21시즌을 개막할 전망이다.

물론 2020-21시즌의 개막일은 기존 EPL 개막보다 늦은 날짜이지만, 코로나19 여파로 3개월여간 중단된 리그로 인해 선수단이 갖는 휴식은 한 달이 조금 넘는 수준이다. 특히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일정을 남겨둔 구단들은 부담스럽다.

첼시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8강에 오르기는 쉽지 않은 상태지만, 8강에 오른다면 휴식 일정이 더 짧아질 수밖에 없고 탈락 시에도 휴식이 한 달을 조금 넘는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람파드 감독은 “사무국이 이 상황을 심각하게 여기길 바란다. 다음 시즌 우리에게 공정한 출발이 주어지길 희망한다. 설령 바이에른 뮌헨에 패하더라도 개막 일정이 너무 빠르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오는 24일,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오는 2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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