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결승 라운드

사진은 21회 신라면배 바둑대회 부산 라운드. 중국 양딩신(왼쪽) 대 한국 이동훈. ⓒ농심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결승 라운드가 온라인 대국으로 개최된다. 사진은 제21회 신라면배 바둑대회 부산 라운드. 중국 양딩신(왼쪽) 대 한국 이동훈. ⓒ농심

[시사포커스 / 임현지 기자]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결승 라운드가 온라인 대국으로 개최된다. 

농심은 당초 오는 18일 중국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던 ‘제21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결승을 온라인 대국으로 치르기로 한국기원과 최종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한중일 각국 기원에 마련된 대국실에서 18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첫 번째 대국은 한일전으로 한국의 박정환 9단과 일본의 이야마유타 9단이 승부를 펼친다. 

경기는 사이버오로(cyberoro) 대회서버를 통해 진행된다. 바둑TV(한국), 천원TV(중국), 바둑장기채널(일본) 에서 생중계된다. 투명한 진행을 위해 각국 선수들은 전자기기를 반입할 수 없고, 모든 대국실에는 카메라를 설치해 실시간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농심이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정서와 문화를 접목한 대표 마케팅 활동이다. 그동안 한국이 12차례, 중국이 7차례, 일본이 1차례 우승했다. 

농심은 이번 신라면배를 전후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는 10월, ‘제1회 백산수배 시니어 세계바둑최강전’을 새로 개최하면서 하반기 바둑 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본지에 “이번 제21회 대국이 온라인으로 치러지며 오는 10월 22회 대구과 백산수배 시니어 세계바둑최강전은 현장에서 직접 대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다만 코로나19 로 인해 대회 개막이 연말이나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