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가짜 투자컨설팅·불법오락실 등 민생사범 290명 적발

ⓒ사진은 시사포커스 자료화면
ⓒ사진은 시사포커스 자료화면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지난 7월 한달동안 민생침해 범죄 사범 290명이 검거돼 이중 33명이 구속됐다.

3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서민경제 침해사범 특별단속을 추진 중인 가운데, 7월 한 달간 민생침해 범죄 사범 290명을 검거해 33명을 구속시켰다고 밝혔다.

우선 세부적으로 대전 광수대는 중국 소주시 공안과 공조 수사로 7명을 검거해 추방 결정을 받게했고 2명을 송환 후 구속했으며 8월 중 나머지 5명도 추가 송환할 계획이다.

또 서울 지수대는, 피해자 휴대전화에 ‘악성 앱’을 설치해 경찰 등에 전화하더라도 보이스피싱 콜센터와 연결되도록 한 태국 조직원 26명을 특정하고 13명을 검거해 10명을 구속했다.

제주 사이버수사대는 가짜 ELS 투자 및 투자 컨설팅 사이트를 구축•운영하며 38억 원 상당을 속여 뺏은 사기 조직원 9명을 특정하고 이 중 8명을 검거해 7명을 구속하기도 했다.

경기남부 사이버수사대는 정상적인 FX마진거래 투자를 빙자한 3,344억원 규모의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368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득한 운영자 등 71명을 검거해 2명을 구속시켰다.

경북청 풍속수사팀은 게임기 70∼90여대를 설치하고 점수를 환전해주는 불법 영업을 한 사행성게임장 6곳을 단속해 업주 등 13명을 검거하고 게임기 460대를 압수한 뒤 범죄수익금 17억 7천여만원에 대해 국세청에 과세 통보했다.

서울 지수대는, SNS에서 미성년자 상대 대출광고로 부모의 개인정보를 알아낸 후 금융기관에 대출 등을 받은 사기대출 조직 20명을 검거하고 5명을 구속키도 했다.

더불어 경찰청 한 관계자는 같은 날 “서민을 힘들게 하는 사기 등 민생침해 범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강력한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하면서, 피해 사실에 대한 국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